2018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1% 줄어든 14억490만대에 그쳤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시장조사 업체 IDC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IDC에 따르면 작년 스마트폰 출하는 2년 연속 감소했고 낙폭도 확대했으며 최대 시장 중국의 교체 주기 연장 등으로 10% 이상 축소한 것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시장 점유율은 2017년에 이어 삼성전자가 20.8%로 선두를 차지했지만 중국세에 밀려 출하량이 2017년보다 8% 줄어든 2억9230만대에 머물렀다.
2위에는 3.2% 감소한 2억880만대의 미국 애플이 14.9%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화웨이(華爲) 기술은 전년에 비해 33.6% 급증한 2억600만대로 3위(14.7%)를 기록하면서 애플과 격차를 대폭 좁혔다.
4위는 8.7%의 중국 샤오미(小米), 5위 경우 8.1%의 중국 OPPO로 각각 출하량을 증대했다.
IDC가 정리한 2018년 10~12월 스마트폰 출하 통계를 보면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5.5% 준 7040만대,  최신 기종 판매가 부진한 애플은 11.5% 감소한 6840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화웨이는 미국 주도로 통신장비를 정부 조달에서 배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43.9% 대폭 늘어난 6050만대에 달했다.
이어 OPPO가 6.8% 증가한 2920만대, 샤오미는 1.4% 늘어난 2860만대로 그 뒤를 쫓았다.
2018년 4분기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3억7540만대로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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