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019년 혁신교육지구 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역 사회의 역량 있는 인적 자원을 학교와 연계함으로써 내실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문·예·체 협력 마을강사 인력풀’ 구축을 시작했다.
‘마을강사’란 고양시 관내 초·중학교 정규교육과정 중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학교 교사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를 말한다. 
마을강사는 1월 초 공개 모집해 지난 29일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85명이 인력풀에 등록, 오는 2월 중 각급 학교에 공유된다.
협력강사로 수업참여 여부는 학교와 매칭 후 프로그램 운영 학교에서 최종 결정한다.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고양시의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수준높은 인적 인프라를 각급 학교와 매칭, 학생들의 수업 과정에 협력해 지역단위 교육 공동체 구축의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개별적으로 공개 채용의 절차를 거쳐오던 것을 일괄 면접 심사를 통해 학교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책이다.
정영안 평생교육과장은 “올해 처음하는 사업인만큼 시행 착오를 겪겠지만 끊임없이 현장의 소리를 들어 지역의 우수한 전문 인력들이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협력할 수 있도록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을강사가 고양혁신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월에는 고양고육청과 협력해 ‘2019년 마을강사 워크숍’을 개최해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고양 = 원광호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