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한 고위공직자가 재임 중, 지역발전에 애썼다며 지역주민들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만들어준 행운의 황금 열쇠(95만원 상당)를 지역행사 때 써달라고 내놓은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시 (전)퇴촌면장 이창일 씨<사진>
지난 31일, 퇴촌토마토연합회(회장, 오중근)에 따르면, “이창일(전)면장은 재직기간동안 토마토농가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왔다“며 그에 대한 감사 표시로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행운의 황금열쇠를 전달하고자 했다는 것.
하지만 (전)퇴촌면장인 이창일씨는 “면장으로써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다”며 “토마토농가 발전을 위하는 일에 써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현재, 공로연수중인 이창일씨는 “퇴촌토마토연합회 원들은 물론, 퇴촌면민들의 따뜻한 애정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8년 12월 말까지(4년 5개월) 퇴촌면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했다.
황금열쇠는 오는 6월, 퇴촌토마토축제 기간 중 “항금토마토를 찾아라” 프로그램 때, 경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광주 = 차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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