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출장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A(39·)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14일 우크라이나, 타지키스탄, 키르키스탄 등으로 출장을 떠난 뒤 2일 오전 840분께 아스타나 578편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귀국 후 이상징후를 느낀 A씨는 직접 인천공항 검역소에 이를 신고했고 2일 오후 6시께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인천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 음압격리 병실에 입원 중이다.

시는 A씨와 같은 항공기를 탑승했던 183명의 주소와 A씨와 만났던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시는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4시간 상시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3일에는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B(3)군이 홍역 확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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