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의 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던 신생아 2명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구리시보건소에 따르면 2일과 3일 각각 신생아 1명씩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신생아들은 콧물을 흘리고 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받은 후 RSV 판정을 받았다. 신생아 2명은 현재 인근 종합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구리시보건소는 해당 산후조리원을 폐쇄 조치하는 한편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들에 대해 감염 여부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나머지 18명의 신생아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RSV 잠복기가 28일인 만큼 잠복기를 고려해 증상 발현 여부를 계속 관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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