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하루 앞둔 4일 도봉산을 오르던 50대 여성 등산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악구조대는 이날 오전 1040분께 도봉산 Y계곡 코스를 등산하던 왕모(55)씨가 3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왕씨는 인근을 지나던 등산객 전모(56)씨의 신고로 발견됐다.

전씨의 신고를 받고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반 구조대, 도봉산119산악구조대, 소방항공대 구조대 등 14명의 구조요원이 출동했으나 왕씨는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Y계곡은 잡고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는 봉을 설치해 둘 정도로 가파른 코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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