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렌탈케어의 큐밍 더케어 2종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현대렌탈케어】
▲ 현대렌탈케어의 큐밍 더케어 2종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현대렌탈케어】

 

현대백화점그룹의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가 공격적인 사업확대 노력을 통해 올해 1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7일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올 1월 한 달 동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신규 계정은 40% 늘어난 1만1000개로 집계됐다. 
특히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공기청정기 분야 실적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현대렌탈케어의 1월 한 달간 공기청정기 신규 계정이 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회사는 신규 계정의 34%가 공기청정기 ‘1+1 패키지’를 선택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렌탈업계에서 통상 1월과 2월은 추위와 설 등이 겹쳐 비수기로 여겨지는 가운데 이 같은 매출 신장세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연초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중국발(發)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공기청정기를 추가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공격적으로 구사해 온 사업 확대 전략도 매출 호조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기존 보유 제품인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에 이어 지난해 의류건조기·커피머신·의류청정기·매트리스 등 신규 렌털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상품 다각화를 바탕으로 객단가도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전통 렌털 상품에서 벗어나 세탁기·의류건조기 등 고가의 대형 제품으로 렌털 영역을 넓혔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렌탈케어의 1월 신규 가입 계정 객단가는 2만6000원대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15% 가량 증가한 수치다. 

기업간거래(B2B) 확장세도 매출 증가에 고무적인 요소로 꼽힌다. 현대렌탈케어의 1월 B2B 매출은 전년비 55% 늘었다. 

현대렌탈케어는 매출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현대큐밍 매트리스’ 판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회사는 현재 전국 80여 직영 전시장·대리점에 체험용 제품을 설치했으며, 매트리스 전문 케어 매니저 ‘큐밍 닥터’를 통해 매트리스 케어 시연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신규 계정 증가 덕분에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서비스 인력 확충과 연구개발(R&D) 역량도 함께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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