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시장 한대희)는 7일 지난 2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노력한 지역 내 1589세대에 182만8720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시에 의하면 에너지 절감 및 저탄소 생활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군포시민은 지난 2017년 2445세대, 2018년 2696세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기나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보상(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을 받은 세대는 1589세대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탄소포인트제’ 가입 및 에너지 절감 실천 세대를 늘리기 위해 제도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1개 행정동 순회 홍보는 지난해 말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안내문을 각 가정에 배포하는 동시에 올해 개최되는 각종 행사 현장에서 민·관 협력단체인 군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장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에 의하면 ‘탄소포인트제’에는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상업시설과 학교 등도 참여할 수 있으며, 연중 인터넷 또는 서면으로 신청 가능하다.
가입할 경우 에너지 항목별 절감률에 따라 연 2회(6월, 12월)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환경과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한편, 송인호 환경과장은 “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면, 현금 등으로 보상받는 일거양득의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가입 신청 시 개인정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보상을 받기 어려우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포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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