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래시댄스’(1983)는 낮에는 제철 공장 용접공, 밤에는 나이트클럽 플로어 댄서로 일하는 ‘알렉스 오웬스’의 꿈을 그린다. 목표를 향한 의지,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가는 사랑의 힘 등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예일대에서 미국 문학을 전공한 신예 제니퍼 빌즈가 4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돼 주목 받았다. 맑은 눈과 청순미, 건강한 매력의 조합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그녀가 연기한 알렉스가 클럽 의자에 앉아 물벼락을 맞으며 춤을 추는 장면은 여전히 회자된다.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영화 음악은 88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작곡한 일렉트로니카·디스코 거장 뮤지션 조르지오 모로더가 맡았다. 
아이린 카라 ‘왓 어 필링(What a Feeling)’, 마이클 셈벨로 ‘매니악(Maniac)’, 로라 브래니건 ‘글로리아(Gloria)’, 조앤 제트 ‘아이 러브 로큰롤(I Love Rock and Roll)’ 등 영화 속 명곡들은 여전한 인기다. 
17일까지 세종문화화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플래시댄스’ 내한공연에서도 이 노래가 울려퍼지고 영화의 장면들이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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