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가입자 60% “보험료 인하해야”
실손보험 가입자 60% “보험료 인하해야”
  • 권민지 기자
  • 승인 2019.02.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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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46.9%가 ‘보험료가 비싸다’고 느끼고 있으며 60.3%는 ‘보험료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8일 전국 실손보험상품 가입자 1000명(20~60대 가구주)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손보험금 청구와 관련해서는 55.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6.9%로 낮았다. 


보험사고가 발생했으나 미청구한 소비자는 5.1%로 적잖은 소비자가 청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금액이 소액이어서 51.% ▲청구절차가 번거로워서 27.5% ▲시간 여력이 부족해서 11.8% ▲비용이 들어서 9.8%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77.6%는 병원에서 직접 전자적 자료로 청구하는 ‘청구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올해 1월1일 기준 19개 보험사가 판매중인 98개 상품 전체를 대상으로 보험가격지수를 매긴 결과 흥국화재의 ‘다이렉트 실손의료보험 표준형’과 다이렉트 실손의료보험 선택형Ⅱ’이 76.3%로 가장 저렴했다.

 현대해상의 ‘다이렉트 실손의료비보장보험(갱신형) 표준형’이 85.0%로 뒤를 이었다. 다이렉트 상품은 보험설계사 없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보험 상품이다.
반대로 메리츠화재의 설계사 판매용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1810’은 보험가격지수가 233.1%로 가장 비싼 상품으로 조사됐으며 흥국화재의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1810’과 KB손보의 ‘가입간편 실손의료비보장보험(18.04)’이 각각 227.5%, 223.3%로 뒤를 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다수의 보장성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면 단독형 실손보험이 유리하고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며 “고령자의 경우 노후실손보험을 활용하고 가입 이후 알아둘 필수정보와 혼동하기 쉬운 보장항목 등을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실손보험 가입 이후 알아둘 필수정보로 ▲해외 여행 중 생긴 질병도 국내 병원에서 치료시 보장 ▲해외 장기 체류시에는 보험료 납입중지제도 활용 ▲의사 처방 받은 약값도 보장 ▲모바일 앱을 통한 보험금 청구도 가능 ▲고액의료비 부담자는 신속지급제도 활용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보험료 할인 가능 등을 제시했다.


혼동하기 쉬운 실손의료보험 보장항목들로는 ▲간병비, 예방접종비, 의약외품 구입비는 비보장 ▲일반 건강검진비는 비보장, 추가 검사비는 보장 ▲쌍꺼풀 수술은 외모개선 목적은 비보장, 치료목적은 보장 ▲치과·한방·항문질환 치료는 원칙적으로 급여의료비만 보장 ▲임신·출산·비만·요실금 관련 의료비는 비보장 등이 있다고 전했다.
 

권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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