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관광지 조성에 나서는 삼막 마을 입구. 【사진제공 = 안양시】
▲테마가 있는 관광지 조성에 나서는 삼막 마을 입구. 【사진제공 = 안양시】

식당 밀집 지역인 경기 안양시의 삼막 마을이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 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납품된 삼막마을 스토리텔링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부터 ‘삼막 마을 관광 명소화’를 추진한다. 
시는 관광콘텐츠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관내 만안구 석수1동 ‘삼막 마을 스토리텔링 용역’을 발주 했다. 

용역결과 이 마을의 산신제인 ‘쌍신제’, 5백년 넘은 ‘할아버지·할머니나무’, 천년고찰 ‘삼막사’, 원효·의상·윤필 3대사가 수도했다고 해서 붙여진 ‘삼성산’ 등이 핵심스토리로 지목됐다. 또 ‘Love Tree 프러포즈 이벤트’, ‘삼귀자 소원성취 테마존’, ‘Wish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의 축제이벤트를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선정 되는 등 17건의 핵심스토리 및 스토리텔링 사업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원효어록을 소재로 한 탐방로 개설, 삼막 마을 캐릭터 개발 및 방문을 촉진할 웹 드라마 제작, 삼막천 경관조성 등이 상징성을 부여할 스토리텔링 사업에 포함됐다.

한편, 약 14만㎡에 이르는 삼막 마을은 60여개 음식업소가 밀집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최우수외식업지구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전해져 내려오는 토속신앙 및 각종 문화재와 함께 삼성산과 관악산 자락, 삼성천 등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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