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해 나무를 기부할 시민들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참여한 시민들은 용인중앙공원을 비롯해 튼싹, 서천, 강남, 기흥호수, 자은, 수지체육, 신봉체육, 동막, 소봉숲속 등 10개 공원에서 3월30~31일과 4월6~7일 주말동안 자신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게 된다.
특히 출생, 입학, 취업, 결혼, 생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은 시민들이 신청하면 시가 직접 심은 나무에 달 수 있도록 기념 문구를 새긴 표찰을 만들어 줄 방침이다. 
시민들은 각 공원별로 정해진 수종의 나무를 선착순으로 10~100주까지 신청·구입해 심게 된다.
선정된 나무는 청단풍·목련·왕벚나무·느티나무·산수유·잣나무·이팝나무·후박나무·칠엽수 등 9종으로 가격은 5만원에서 50만원 사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용인시 홈페이지 인터넷 또는 팩스,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수지구청 2층 서부공원관리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나무 기부를 통해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특별한 날을 의미있게 간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무 식재 위치와 수목 구입비용 등 자세한 문의는 용인시 서부공원관리과로 하면 된다.
용인 = 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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