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규모의 연구원 인건비를 유용한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업무상횡령 및 사기 혐의로 인천대 공과대학 교수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정부와 대학에서 받은 연구원 40여 명의 인건비 7억2000만원을 공동관리 했으며, 이 중 4억2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실존하지 않는 연구원 24명의 이름을 올려 2억1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유용한 인건비를 태블릿 PC 등의 전자제품 구입이나 학회에 참석한 연구원들의 숙박과 항공권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인건비로 받은 비용은 전부 연구원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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