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최근 클럽 내 폭행사건이 발생하면서 여러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의 입구 문이 굳게 잠겨 있는 모습
▲1일 오후 최근 클럽 내 폭행사건이 발생하면서 여러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의 입구 문이 굳게 잠겨 있는 모습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업소와 역삼지구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오후 330분부터 광수대와 사이버수사대 소속 수사관 35명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유착 의혹 등 관련한 자료 일체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강제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최초 신고자 김모(29)씨는 이날 오전 10시 광수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오후 210분쯤 귀가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클럽 영업사장 한모씨와 이문호 대표를 각각 참고인 조사해 경찰과 클럽 간 유착의혹 관계 등을 파악했다.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1124일 이곳에서 남성 김모(29)씨와 클럽 직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며 시작됐다. 김씨는 클럽 측과 경찰이 유착해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버닝썬에서 일부 남성이 여성들에게 마약 종류 중 하나인 이른바 '물뽕'을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한다는 논란도 터져나왔다.

관련 의혹이 무더기로 제기되자 서울경찰청은 전담팀을 꾸려 지난달 30일부터 이 클럽 내 성폭행 물뽕 흡입 경찰관 유착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내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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