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에서 37세 남자(베트남)가 홍역이 확진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전파 차단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홍역 확진 환자는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의료기관에서 선별진료를 받고, 격리 입원 중이다. 
현재까지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홍역사례는 3건으로 모두 개별사례로 파악되고 있으며, 첫 번째 사례자의 경우 지난 1월 23일 확진환자의 접촉자 모니터링은 종료됐고, 추가로 발생된 환자의 접촉자 파악 및 모니터링(접촉 후 3주)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연용 시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시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며 집단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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