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안산정월대보름달집축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안산문화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이번행사는 안산문화원이 주최하고 풍물마당터주, 감골주민회가 함께 진행하는 이색축제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특별하고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팽이치기,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쥐불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즐길 수 있고, 감골어린이풍물단의 사물놀이와 함경도 사자놀음, 난타공연, 한국무용 등 옛 우리민족의 흥과 가락에 심취할 각종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다.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행사장 내 ‘액운을 몰아내고 무병장수 하자’는 의미를 담은 부럼과 오곡밥, 나물 등이 준비되며, 이 외에도 가족·친구들과 함께 모여 추위를 녹일 따끈한 어묵과 군고구마, 부침개도 맛볼 수 있다. 
또한 보름달이 떠오를 쯤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대동놀이 등이 진행되어 자리에 모인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고, 손을 맞잡으며 축제의 막을 화려히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풍물놀이터주의 함주명 단장은 “민관이 함께 협력해 만들어가는 행사라 더 의미가 있다”며 “세 번째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처음보다 점점 내용이 풍성해고 있고 규모가 커지는 지역축제가 되도록 많은 시민들이 노력하고 봉사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풍물마당 터주는 1997년 창단 이후 사물놀이와 전통국악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며, 경기도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 스토리텔링과 국악의 전통성, 다양성을 내세운 문화컨텐츠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사회적기업이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옛 민족의 전통놀이 한 마당, 슈퍼문(super moon)을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2019 달집축제의 풍경속으로 빠져보면 어떨까?
권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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