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주 대비 0.8%p 내린 49.6%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상대로 조사해 14일 공개한 2월 2주차 주중집계 여론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6.7%)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6%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내린 44.7%(매우 잘못함 28.5%, 잘못하는 편 16.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한 5.7%로 집계됐다. 
이러한 보합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혁신성장·경제활성화 행보, 실업률 상승과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소식이 각각 긍·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8.0%p, 55.8%→47.8%, 부정평가 45.4%), 대전·세종·충청(▼6.0%p, 45.0%→39.0%, 부정평가 55.5%), 광주·전라(▼3.9%p, 69.0%→65.1%, 부정평가 29.8%)에서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5.3%p, 40.2%→45.5%, 부정평가 52.5%)과 대구·경북(TK)(▲4.2%p, 37.9%→42.1%, 부정평가 43.6%), 경기·인천(▲2.4%p, 51.6%→54.0%, 부정평가 41.4%)에선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11.9%p, 55.4%→43.5%, 부정평가 46.8%), 30대(▼3.8%p, 61.6%→57.8%, 부정평가 37.5%), 50대(▼2.4%p, 47.8%→45.4%, 부정평가 49.6%)에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60대 이상(▲7.4%p, 33.8%→41.2%, 부정평가 51.4%)과 40대(▲2.2%p, 61.1%→63.3%, 부정평가 34.9%)에서는 올랐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3.1%p, 45.6%→42.5%, 부정평가 49.8%)에서 하락했다. 또,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3%p, 27.4%→22.1%, 부정평가 71.4%)과 진보층(▼1.8%p, 77.3%→75.5%, 부정평가 21.2%)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노동직(▲4.6%p, 45.5%→50.1%, 부정평가 40.8%)과 무직(▲2.9%p, 44.2%→47.1%, 부정평가 48.3%)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2월1주차 주간집계 대비 2%p 오른 40.9%를 기록했다. TK와 PK, 6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TK와 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전주 대비 3.2%p 하락한 25.7%로 집계됐다. ‘5·18 망언’ 후폭풍으로 30%선에 근접하며 4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20%대 중반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정의당(6.5%), 바른미래당(5.6%), 민주평화당(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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