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보름 넘게 확산되지 않으면서 경기북부에서도 구제역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르면 오는 25일 경 사실상 구제역 종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1일 전국적인 구제역 혼합백신 일제접종 후 항체가 형성돼 구제역에 대한 면역력이 가장 강해지는 2주일 후를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한 방어선으로 잡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난달 28일과 29일 경기 안성시 축산농가 2곳에서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시작된 경기지역의 구제역 사태는 발생 2주일이 넘은 이날까지 도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으면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다.
도는 남은 이동제한 농가에 대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항체 일제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으면 25일에 이동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할 방침이다.
허암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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