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위), 심은진(사진=SBS 제공)
한예슬(위), 심은진(사진=SBS 제공)

 

탤런트 한예슬(38)이 파파라치로 변신했다.

 SBS TV 새 수목극 '빅이슈' 측이 19일 공개한 사진 속 한예슬과 심은진(38)은 기자회견장에서 극과 극의 표정을 짓고 있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의 편집장 '지수현'(한예슬)과 스캔들에 휩싸인 여배우 '오채린'(심은진)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 앉아 있다. 담담한 표정의 수현과 달리 채린은 억울한 표정으로 문서를 읽다가 눈물을 흘린다. 급기야 매니저에게 말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아 기절, 궁금증을 자아냈다.

수현이 파파라치 세계에서 권력자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만들어지는 장면이다. 지난달 5일 경기도 가평군의 펜트하우스에서 촬영했다. 한예슬과 심은진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끊임없이 수다를 떨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녹화에는 실제 스캔들 기자회견장을 연출하기 위해 40명에 달하는 엑스트라가 동원됐다. 한예슬과 심은진은 촬영에 들어가자 캐릭터에 몰입,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빅이슈'는 매주 한 건 스캔들을 쫓는 수현의 파파라치 에피소드를 그린다. '신의 선물-14일'(2014)의 이동훈 PD와 '용팔이'(2015)의 장혁린 작가가 뭉쳤다.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다음달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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