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 시화산단 전경-사진제공 안산시
반월 시화산단 전경-사진제공 안산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창원 국가산업단지가 올해 '스마트산단'의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민관합동 산단혁신 추진협의회'에서 '스마트산단' 성공모델을 조기 창출하기 위해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2곳을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테스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산단은 데이터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단 내 자원과 공장 데이터를 연계해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창업기업 및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는 올해에만 국비 2000억 이상 지원되는 메가 프로젝트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미래형 산단 등 3대 핵심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산업부는 최적의 시범산단을 선정하기 위해 전국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올해 1월초부터 업종 집적도, 생산기여도 등을 전수조사했다. 민간 전문가 45명의 전문적인 평가의견도 수렴했다.

종합평가 결과, 반월·시화 국가산단과 창원 국가산단이 가장 우수한 산단으로 선정됐다.

반월·시화산단은 제조업 근간인 부품·뿌리업체 18000, 근로자 26만 명이 밀집돼 있는 단지다. 스마트시티(시흥시)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투자대비 효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창원은 기계·전기전자 등 주력산업 집적도가 커 지능형 기계 등 첨단업종으로 고도화될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2개 산단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현장수요 중심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4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도 스마트 선도산단은 하반기에 추가 선정해 스마트산단을 2022년에 1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마트 산단은 제조혁신을 위해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 제조업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산단 중심의 스마트화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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