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교산 공동주택지구 - 하남시청 제공
경기 하남교산 공동주택지구 - 하남시청 제공

국토교통부가 203기 신도시 예정지인 하남 교산지구가 백제 문화유적 분포지역으로 신도시 개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문화유적 분포지역은 문화재가 실제로 위치한 문화재 보호구역과는 다르다. 문화유적 분포지역은 문화재가 있을 수 있다는 추정지역이라며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신도시) 지구지정을 하면 삽을 뜨기 전 지표조사를 한다면서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백제 문화유적이 나오면 유적을 보존하겠다는 점을 지난해 하남시측에 전달했다. 하남시와 이미 협의를 거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화성을 비롯해 문화재 분포지역이지만 개발을 거친 사례가 여럿 있다면서 “(하남 교산지구에서) 문화재가 추후 발굴되면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이관해 보호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국토부가 경기 하남 교산지구에 문화재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3기 신도시 지정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또 하남교산 신도시 분양일정이 오는 2021년보다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성식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