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천시 일제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제정안’이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로써 일제강점하 피해 위안부할머니들을 기리는 사업지원근거를 마련하게 됐으며 사과를 모르고 망언을 계속해온 일본에 대해 이천시민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에 시작한 13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이천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의 활동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의 서학원의원은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참여해오고 있는 가운데 올 1월부터 이 조례안에 대한 면밀한 법리적 검토 끝에 심사숙고하면서 의원발의로 결국 조례제정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서의원은 “소녀상건립을 염원하고 피해할머니들의 고통을 기억하는 시민들의 뜻을 이어 받아 이천시의원님들께서 적극 수렴 만장일치로 동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녀상추진위원회 강연희대표는 “위안부기림일인 8월14일 소녀상을 설치할 계획이다“면서 “지금까지 5개월 동안 시민들의 성금이 답지하는 가운데 현재 목표액의 54%를 달성했고 향후 6개월 간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반드시 건립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천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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