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1동 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황유금)는 지난 17일 관내 다문화가정 주민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이미용 봉사는 아가봉(아름다운 가족 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 졌다. 아가봉은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족을 비롯해 세 가족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이다. 
원하는 헤어스타일 연출을 위해 정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리나 위원이 통역을 맡았다. 부모님들이 머리를 자를 동안 아이들은 페이스페인팅 그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놀이를 하면서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머리를 자르신 한 분은 “평소 머리에 신경을 못 쓰고 지냈는데 이렇게 말끔하게 되니 정말 시원하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왕1동 자원봉사센터는 지난겨울에도 사랑의 김장봉사, 핫팩 만들기 등 어려운 이웃이 따스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쉼 없는 봉사를 실천했다. 
황유금 정왕1동 자원봉사센터장은 “이미용 봉사를 통해 주민 분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 항상 우리 동을 위해 힘써주시는 봉사자분들께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저희 자원봉사센터는 우리 이웃들을 위한 재능봉사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가봉은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정왕1동 경로당과 외국인복지센터등을 순회하며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찾아가 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흥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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