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사랑병원이천환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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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을 하다가 용종이 발견 됐는데 수술이 필요한가요?

대장내시경은 40대 이후 5년마다 꼭 받아야 하는 필수 검진 항목 중 하나이며, 주로 대장암의 선별 목적으로 검사가 시행된다.

대장내시경 중 종종 용종이 발견되곤 하는데, 이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용종 제거술의 필요성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장용종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종류에 따라 수술의 여부가 결정된다.

 

대장용종, 정확히 무엇인가?

대장용종은 장 점막의 일부가 주변의 점막보다 더 돌출해 혹처럼 생기는 것을 말한다. 대장용종은 우리나라 성인이라면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장용종의 종류는 다양하다. 크게 비종양성과 종양성 용종으로 나눠진다.

비종양성 용종은 대장암과는 관련이 없는 용종이며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지방종 등이 있다.

종양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용종이다. 대표적인 종양성 용종으로는 선종, 유암종, 악성 용종 등이 있다.

대장암과 무관한 비종양성 용종은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도 괜찮을까?

염증성용종의 경우 자극적인 음식을 과하게 섭취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이며 암으로 발전하지 않아 약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과형성 용종은 종종 선종과 혼합돼 발생하기도 하는데,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 선종 용종의 혼합일 가능성이 높아 제거 시술이 필요하다.

 

종양성 용종은 꼭 수술을 해야 치료가 가능한가?

선종성 용종과 유암종은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도 전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제거는 필수다.

종양성 용종의 수술 여부는 용종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용종 크기가 1cm 미만이라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1cm 이상일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대장용종 완치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대장용종은 완치를 하더라도 환자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재발할 수 있어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잦은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 대신 대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줄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채소, 과일 위주로 먹는 것이 대장용종 재발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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