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이성호)는 2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양주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공동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정성호 국회의원, 박재만·박태희 경기도의회 도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업무를 분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남방동~마전동 일대에 약 30만㎡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 단지로 1,382억여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올해 4월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와 경기도의회 의결,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2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 경기도는 사업계획을 총괄하며 사업인허가 처리, 국내·외 기업 유치활동, 실무협의체 운영 등 ▲ 경기도시공사는 전체 사업비의 63%를 출자하고 실시설계와 부지조성공사, 보상업무, 용지 분양업무 등 공사 전반을 관리한다.
▲양주시는 전체 사업비의 37%를 출자하고 사업 인허가 행정절차 이행, 테크노밸리 조성원가 인하를 위한 부담금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양주시는 교통, 주거 기능 개선계획과 함께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한 일자리까지 확보될 경우 경기북부의 중심 도시로서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은 “양주테크노밸리에 다양한 첨단산업을 유치해 우수 청년일자리를 창출함으로서 경기북부 신성장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이자 신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양주시의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기 북부지역의 4차산업 고도화, 통일을 대비한 남북전진거점 집중 육성 등 균형발전의 새로운 길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양주시는 전철7호선 양주연장, GTX-C노선 양주 유치, 김포-양주 제2순환, 세종-포천·양주 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뻗어가며 교통물류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며 “다가올 남북경협의 시대를 맞아 양주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의 판교’로 만들기 위해 국비확보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2017년 12월에도 양주테크노밸리 성공적 조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는 2024년경에는 기업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주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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