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보육전문가를 비롯한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2019년 제1회 시흥시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년간 시흥시 보육정책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들에 위촉장이 수여됐다. 위원장 및 부위원장이 선출되고 2019년도 어린이집 수급계획과 필요경비 수납한도액도 결정했다.
심의결과 어린이집 수급계획은 보육수요와 어린이집 정원충족율을 고려해 수급율 62%로 동결, 구도심 제한·신도시 인가 가능으로 하는 신구도심 분리 수급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필요 경비 수납한도액은 경기도 보육정책위원회 결정사항을 반영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경기도 안을 반영하고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7개 항목(입학준비금,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차량운영비, 행사비, 아침·저녁급식비, 특성화비)에 대해 우리시 실정을 감안했다. 
이에 따라 입학준비금은 연간 10만원, 차량운영비는 월 2만6000원, 특별활동비는 월 6만5000원, 현장학습비는 분기별 11만5000원 행사비는 연간 30만원, 아침저녁급식비는 1식 2,000원, 특성화비는 월 4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3년간 필요경비를 동결했으며, 이번 필요경비 결정액은 경기도 수납한도액의 83% 수준이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점숙 위원장은 “2년간 보육정책위원회를 이끌어 가면서 시흥시의 아이들이 안정적이고 보다 나은 보육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한 위원은 “지금까지 경력단절 여성으로 지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이런 시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며 “위원회 회의 진행을 보면서 정책 결정 방식을 체험하고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시 관계자는 “이번 보육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보육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 = 김민립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