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소방장 장현희
인천송도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소방장 장현희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겨울철이다. 이는 계절 특성상 화기를 취급하는 사용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최초 목격자의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는 불이 가지고 있는 확장성 때문이다.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면 일부분이 타는 화재로 국한 될 수 있지만, 이를 놓치면 화재의 규모가 커져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재래시장, 고지대지역 등 화재에 취약한 지역이나 좁은 도로 때문에 소방차량이 진입이 곤란한 지역은 더욱 더 초기에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인천에는 화재 초기 진압활동을 위해 비상소화장치함이 300여개가 넘게 설치돼 있다. 
비상소화장치가 중요한 이유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도착하기까지 화재초기 사용으로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대형화재로의 확대를 예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상소화장치함 내에는 소화전, 소화전개폐장치, 소방호스, 관창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방법은 비상소화장치함을 개방하고 내부에 있는 소방호수를 소화전 및 관창과 연결하고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가져가 소화전을 개방하고 관창을 열면 방수되며 관창을 여는 정도에 따라 직사주수 및 분무주수가 가능하다.
소방서에서는 비상소화장치에 대한 홍보 및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필요하다면 가까운 119안전센터에 방문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 스스로가 비상소화장치에 대한 중요성과 사용방법을 인지하고 있다면 화재로부터 내 가족과 내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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