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이 모두 성장하며 증가세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6% 늘어났다. 오프라인 매출은 6.5% 늘었고 온라인 매출도 17.3%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이른 설 명절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 매출도 설 연휴로 식품 및 선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백화점(7.6%)을 중심으로 편의점(6.6%), 기업형수퍼마켓(SSM, 3.7%), 대형마트(6.3%) 등 모든 업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편의점은 점포수 증가(4.1%)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가공·즉석식품의 성장(7.9%)으로 전체 매출이 6.6%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액도 2.4% 늘어났다. 

SSM은 온라인 유통업체 행사로 일상용품(-4.6%) 매출은 줄었지만 전년보다 빠른 명절행사의 영향으로 선물 세트 수요가 증가해 식품군(4.1%)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3.7% 확대됐다. 

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매출 증가로 식품(37.8%)과 재고정리 행사의 영향으로 가정용품(14.2%)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 7.6%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전년 대비 빠른 명절기간의 영향과 양곡 가격 상승으로 식품군(12.0%)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을 6.3% 끌어올렸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판매중개와 온라인판매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판매중개는 지방축제 상품 및 명절선물로 인한 식품(53.8%) 성장과 생필품 특가 기획전에 따른 생활용품(18.0%)의 성장에 따라 전체 매출이 15.9% 늘었다. 

온라인판매는 소형가전 판매 증가로 인한 가전·전자(47.6%)의 성장, 여행상품 기획전에 따른 서비스·기타 부문(44.8%)과 명절 선물 판매 증가로 인한 식품(29%) 매출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이 20.8% 급증했다. 

한편 식품(21.7%)와 유명브랜드(12.3%)의 성장을 중심으로 패션·잡화(-0.4%)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군 매출이 늘었다. 구매건수는 편의점의 증가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고 구매단가는 모든 업태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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