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심각한 요즘, 부모들 사이에서 필요한 육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유아용품 나눔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아용품 나눔방은 화성시와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가 육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하는 목적으로 꾸린 이색 나눔 장터다.

이 곳은 자녀들의 안 쓰는 장난감, , 의류 등 을 기증하고 만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증되는 물품은 유모차, 카시트, 의류, 인형, 신발, , 장난감 등으로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물건도 포함되어 있다.

나눔방을 자주 이용하는 한 시민은 하루가 다르게 훌쩍 커버리는 아이들에게 새 옷과 새 장난감을 매번 사주는 게 부담됐었다이제는 경제적 부담을 좀 덜자는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이곳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는 화성시 병점에 위치한 유앤아이센터에서 평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아용품 나눔방을 상시 오픈하고 있다. 나눔방은 전부 기증받은 물품으로만 운영되며, 판매하고 발생된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게 유아복지성금으로 전달된다.

물건 기증은 상시 가능하며, 구입을 희망하는 시민은 매장(화성시 태안로 145 유앤아이센터 1)에 방문해 둘러볼 수 있다. 1만 원 이상의 물품은 14개 이하로 구매 제한을 두고 있으며, 반품 및 환불이 불가하고, 현금 결제(현금영수증 발행 불가)만 가능하다.

기증 및 기타관련 문의사항은 유아용품 나눔방’ (031-267-8766)으로 하면된다.

한편, 2018년도 유아용품 나눔방의 이용객은 6,372명으로 기증자는 548, 기증물품은 13,516개로 집계되며 판매수익금은 11,357,099원으로 지난 115일 화성시새마을이웃사랑모금운동본부 천사친구에 전액 기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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