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2월 26일 중국 후루다오(葫芦岛)시 대표단이 자매도시인 부평구를 방문해 환영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후루다오시는 중국 랴오닝 성 남서부에 있는 항만도시로 베이징과 선양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동북부와 화북을 연결하는 거점 도시다.
부평구는 1998년 4월 후루다오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후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후루다오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왕리웨이(王力威)시장이 부임한 이후 첫 방문이며, 민선7기 부평구와 자매도시와의 첫 만남이다.
이날 왕 시장을 비롯한 후루다오시 대표단 6명은 수도권 최초의 기후변화체험관인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과 재난 교육센터인 안전체험관을 둘러봤다.
또 부평구의회를 방문해 나상길 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들과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구는 환영 만찬 행사를 열고 후루다오시 대표단과 경제, 문화·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향후 후루다오시와 다방면에서 교류 활동을 펼쳐 양 도시의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 시장은 “사드 사태로 인해 부평구와 다소 관계가 소원했었다”며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두 도시의 우정을 공고히 하기 위해 구와 구의회에서도 후루다오시를 방문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방문으로 두 도시가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평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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