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가 풀타임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우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B 베니치아전에 선발 출격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에 힘을 보태던 이승우에게 전반 29분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골키퍼가 살짝 전진한 틈을 노려 재빨리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를 피했지만 골대를 튕겼다. 이승우는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쥐었다.

이승우는 남은 시간에도 활발히 뛰었다. 후반 초반 결정적인 왼발슛은 골대를 넘어갔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3월 A매치 소집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베로나는 전반 18분 터진 안토니오 디 가우디오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42(11승9무6패)로 5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부상자들의 복귀와 치열한 순위 싸움 탓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강인은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발렌시아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6(7승15무4패)으로 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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