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4일 ‘한유총 유치원 입학연기’와 관련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집단 이익을 위해 사립유치원을 강압적으로 설득하고, 아이들을 볼모로 집단적으로 유치원 입학을 연기하려 한 시도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유총이 보여 준 집단이익추구 행태는 유아교육을 교육의 영역이 아닌 상업적 치부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을 보인 것”이라며 “이는 뿌리 깊은 교육 철학의 부재에서 온 것으로 진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염 대표의원 “한유총은 당장 반교육적·반인륜적 집단행동을 거두고 국민을 위한 유아교육단체로서의 본분으로 돌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유아교육이 투명하고 발전적으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지원금→ 보조금 변경(유아교육법) ▲사립유치원 설립자의 유치원 원장 겸임 금지 및 수입·재산을 교육목적외 부정 사용 금지(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적용대상에 유치원 포함(학교급식법) 등 유치원 3법 개정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내 1031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개학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1곳이고, 970곳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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