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7일 오산지역 버스업체인 오산교통의 파업에 따라 전세버스 투입 등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오산교통 노조는 전날 경기지방노동위 2차 조정협의에서 사측과 임금협상이 결렬돼 이날 오전 5시부터 파업 중이다.

이에 따라 오산에서 수원, 화성, 용인으로 가는 시내버스 14개 노선과 마을버스 4개 노선 등 18개 노선의 80여 대 버스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오산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산교통이 운영하는 주요 노선 8개에 전세버스 36대를 투입했다. 노선 정보는 오산시청 홈페이지(http://www.o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산시 면허택시 687대의 부제를 해제했다. 오산교통과 유사한 구간을 운행하는 수원, 화성, 용인지역 광역버스 3개 노선과 시내버스 20개 노선, 마을버스 22개 노선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산교통의 파업 규모가 크지 않고, 노선을 대체할만한 다른 노선이 많아 예상보다 파업 여파가 크지 않았다""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도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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