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서 도박을 하던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도주 중 4층 건물서 추락해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새벽 2시 경, 원곡동 소재 다세대주택 4층에서 도박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해 내부를 확인하던 중, 도박을 하던 일행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들이 건물 밖 1층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남녀 3명 중 여성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남성 2명은 현재 병원치료 중이다.

생존한 불법체류자 부상자 2명은 당시 "불법체류자라서 체포되는 것이 두려워 도망 가기위해 건물에서 뛰어 내렸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관련자 등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확인 중이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