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전월대비 12.3% 감소했다.


대형 LCD TV 패널을 중심으로 비수기 수요 부진에 따른 물량감소, 셋트업체들의 보수적 구매정책이 지속되는 중이다. 


1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패널 출하량은 6283만대로 전월 대비 12.3% 감소했다. TV는 7.7%, 모니터는 9.5%, 노트북은 10.0%, 테블릿은 22.7% 감소했다. 


LCD TV 향은 지난 12월 대비 7.7% 감소한 2443만대로 예상대비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2월 출하량은 1월 대비 8.3% 감소한 2417만대로 예상된다. 


LCD패널의 1월 재고수준은 3.9주로 지난해 12월과 동일하다.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통제에도 불구하고 LCD패널 생산면적은 출하를 상회할 전망이지만, 재고수준은 정상수준으로 복귀했다. 


모니터 향은 12월 대비 9.5% 감소한 1174만대로 예상보다 증가했다. 2월은 1월 대비 8.6% 감소할 전망이다. 대형, 커브드(Curved) 등 수요는 예상 보다 좋은 수준이며, 28인치 이상 대화면 제품은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노트북향 1월 출하량은 12월 대비 10.0% 감소한 1362만대로 예상치를 보다 낮았다. 2월은 1월 대비 1.5% 감소할 것으 로 예상하며 3월에 1500만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용 노트북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17.3인치가 전월대비 26%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태블릿 수요 감소로 태블릿 향 패널 출하량은 지속 감소추세다.  1월 출하량은 12월 대비 22.7% 감소한 1404만대였다. 

모바일 1월 출하량은 전월 대비 12% 감소한 1억2590만대였다. 다만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은 선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SDC) AMOLED는 갤럭시S10 출하 개시 등으로 전월 대비 25% 증가한 2680만대를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LGD)도 아이폰 XR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13% 증가한 540만대를 기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TV의 경우 50인치 이하 2월가격은 1월과 동일하며 3월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IHS는 2분기 패널 가격 반등에 대한 의견을 고수하고 있”면서 “중국 패널사 차이나스타(CSOT), CEC-Panda, HKC 물량 증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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