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항공기가 원인불명으로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객 157명이 전원 사망한 데 대해 위로와 애도를 전했다.

외교부는 11일 김인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케냐, 캐나다 등 34개국 외국인 탑승객의 정부와 국민에게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유가족과 에티오피아 국민이 이번 사고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조속히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오전 8시44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44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사 소속 302편(보잉-737기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이 전원 사망했다.

추락 항공기에는 에티오피아를 포함해 35개국의 국민이 탑승하고 있었다. 희생자 중에는 케냐 국적(32명)이 가장 많았고, 캐나다(18명), 에티오피아(9명), 중국·이탈리아·미국(8명), 프랑스·영국(7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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