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히로시마 국제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천시 정구팀.
▲ 제23회 히로시마 국제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천시 정구팀.

 

지난 3월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컵 히로시마 국제 정구대회에서 명문 이천시청 정구팀이 한국 남자 대표팀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알려왔다.
이번 제23회 히로시마 국제정구대회는 남자부 134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이천시청팀은 128강에서 오사카 상업대학에 3:0 승리를 시작으로 64강 도쿄 송엽연맹, 32강 효고 아리마르즈 클럽을 각 2:0으로 격파, 16강 도쿄 법정대학, 8강 와카야마대표, 준결승 NTT서일본 B팀에 각 2:1로 승리했으나 결승에서 NTT서일본A팀에 0:2로 패배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으로 이번 국제대회에 출전 기회를 얻은 이천시청 정구부는 4년만에 한국팀이 이번 국제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천시청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이명구 감독은 정구가 처음 아시아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로 출전해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히로시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었지만 준우승에 그친 것이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이천시청 정구부가 올해 첫 대회에서 값진 준우승한 만큼 앞으로 남은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으로 이천시민들과 엄태준 이천시장님의 지원과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청 정구팀은 지난해 한국실업정구연맹전,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거둔바 있다.
이천 = 진종수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