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2월 기업물가 지수(속보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오른 101.1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2월 국내기업 물가지수(2015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월보다는 0.2%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전년 대비 0.8%로 실제 수치와 같았다.

엔화 기준으로 수출 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 하락했다. 전월보다는 0.6% 올랐다.

수입물가 경우 지난해 동월에 비해선 0.7% 저하한 반면 1월 대비로는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등 석유석탄 제품이 전년 동월보다 2.1% 하락했다. 1월 2년2개월 만에 기록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철금속과 화학제품도 5.6%, 2.7% 각각 내렸다.

하지만 섬유제품이 2.0%, 펄프종이 제품은 4.7%, 업무용 기기가 1.0%, 광산물 7.2%, 전력 도시가스 수도가 10.8% 각각 상승했다.

기업 물가지수는 출하와 도매 단계에서 거래하는 제품 가격을 조사한 것이기에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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