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가구기업 8개사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시장에서 총 289건 4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69건 314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원은 8∽11일까지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 국제가구전시회(MIFF 2019)’에 경기도관을 마련,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가구전시회’는 아세안지역 최대 규모의 가구·인테리어 분야 전시회로, 세계 10대 가구 전시회이다. 10만㎡의 규모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총 14개국 600개사가 참가해 사무용가구, 침대, 주방가구, 생활가구, 건축가구, 조명 인테리어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품했다. 
한국기업은 8개사가 참여해 경기도관을 구성했으며, 부스임차료, 기본장치비, 편도운송비 등을 50% 이내로 지원했다.
사무용 의자 전문제조기업 ‘체어마이스터(대표 전재천)’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사무용 가구 유통사인 B사와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 했으며, 중동지역의 대형가구 기업 C사와도 15만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을 진행했다.
또한, 이탈리아 가구 전문잡지 D사에서는 체어마이스터의 신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해당제품을 D사의 잡지에 게재하기 위해 제품 사진·영상·가격 등을 요청하는 등 새로운 바이어 발굴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체어마이스터의 전재천 대표는 “아세안 시장은 가구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반드시 선점해야 할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세안 뿐 아닌 140개국 6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전시회라 세계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경기도의 참가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가구제조를 역점 사업으로 육성중인 해상무역 중심 국가다. 이번 전시회 계약 성과는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 확대의 큰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가구산업이 세계시장에 우뚝 서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5월에 독일 쾰른(인터줌), 9월 UAE 두바이,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등 국제가구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북부지원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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