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건설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60대 중국인 근로자가 작업 도중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 서구 오류동의 한 건설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폐기물을 선별하는 기계 위쪽에서 작업하던 중국인 근로자 A(65)씨가 기계에 몸을 낀 것을 동료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곧바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선별기 내 이물질 제거하기 위해 기계 위 난간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사고 당시 근무했던 동료 근로자 2명과 사업장 대표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서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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