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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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7명의 평균 재산이 265000여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보자 중 절반 가량은 두 채 이상의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한 각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이 중 가장 많은 총 6692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진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시 용산구 오피스텔과 건물 전세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서울시 성동구 도선동의 토지,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은평구 불광동의 상가 등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총 4298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10억원 상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과 구로구 신도림동의 아파트 전세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박 후보자의 배우자는 7억 원 상당의 일본 도쿄의 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336900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다. 본인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토지만 보유하고 있지만 배우자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건물과 서초구 신동아 아파트(9억여 원 상당), 대전의 오피스텔 등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9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시 양천구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 전세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남양주의 토지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등을 비롯해 총 627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후보자들 중 가장 적은 450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내정 직전 본인 명의의 아파트를 딸과 사위에게 편법 증여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증여 직후 장녀 부부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거주 중이다.

또 지난 2004년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배우자 명의로 서울 잠실의 아파트 조합원 권리를 사고,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는 점 등이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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