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9월 국내 공급이 중단됐던 소아용 인공혈관이 1년반 가량 만에 다시 공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15일 미국 고어사와 긴급화상회의를 열고 소아 심장 수술에 필요한 소아용 인공혈관 7개 모델, 봉합사 8개 모델, 인조포 1개 모델을 조속한 시일 내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어사가 긴급 공급하기로 한 소아용 인공혈관 20개는 18일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인공혈관 등 의료기기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고어사의 의료 사업부는 지난 2017년 10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국내에 고어사가 독점 공급하던 소아용 인공혈관 재고가 바닥이 나자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