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국민가격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0일까지 충남 보령, 전북 군산 등지에서 어획한 제철 국산 키조개(10마리), 관자살(1팩, 30쪽)을 각각 정상가보다 40% 가량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5개월간 키조개를 비축, 모두 30만 마리의 행사 물량을 마련했다. 


키조개는 2010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일본 수출량이 국내 전체 생산량의 7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대일 수출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장기화되는 엔저 현상으로 국산 키조개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수출길도 좁아지고 있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키조개는 해외 수출에 주력하던 탓에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식재료에 속했지만 최근 들어 대중화되고 있다”며 “봄철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매출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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