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16일 서울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2019년도 화성시 장학관 입사식’을 개최했다. 
올해 입사생은 상도동 제1장학관 219명, 창동 제2장학관 216명, 총 435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단연 최고 규모이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역 인재들이 월세 및 안전 등의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장학관 2개소를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는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해 정원 80명 규모였던 제1장학관을 대신해 동작구 상도동의 교회 건물을 리모델링해 확장 이전개소하면서 전년도 보다 2배 이상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장학관은 화성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월 20만 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숙식과 함께, 이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률 제고 프로그램, 자치회, 동아리, 애향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입사식에 참석한 서철모 화성시장은 “대학생들이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 과 같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여러분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화성시민 모두가 물심양면으로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사생들은 1년간 사무 용품을 절약해 모은 254만원을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서 시장에게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화성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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