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 17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인천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7명이 급식을 먹은 뒤 설사와 구토 증세 등을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다.
이에 보건당국은 시 및 군·구, 교육청 등의 관계자들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급식중단 조치를 내렸다.
또 이들은 학생과 종사자 인체가검물 21건, 보존식 등 식품검체 58건, 환경가검물 32건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했으며, 방역소독 등을 통해 추가 식중독 환자 발생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인균 등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는 최소 1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며 “겨울방학기간 동안 급식이 중단된 상태여서 급식시설, 식재료 관리, 종사자 개인위생관리에 조금만 소홀하게 되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인 급식시설 점검과 학생들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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