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조원 규모의 중국 수생동물용 배합사료 시장이 국내 기업들에게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중국 검역당국인 해관총서(GACC)와 한국산 수생동물용 배합사료 수출 협의를 진행, 지난 13일 국내 기업 두 곳에 대한 수출기업 등록절차가 최종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전까지 수생동물용 배합사료의 대(對)중국 수출은 개별 기업들의 비공식 수출만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공식 수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중국 사료시장이 열린 건 지난 2016년 발효대두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기준 주요 사료품목의 수출 현황을 보면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수출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수출의 55.8%에 달한다. 이번에 공식 수출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동남아 국가는 물론 현재 0.7% 비중에 불과한 대중국 수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수출타결에 따라 현재 동남아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반려동물사료 및 단미·보조사료 등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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