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단소방서, 소방경 류민규
인천공단소방서, 소방경 류민규

 

소방현장활동 급수체계 확보를 위해 소형·대형소화전 활용 소방차량 물 보급 능력을 측정했다. 측정내용으로는 소화전을 활용한 소방차량 자체급수 능력, 직결관(중계구,흡수구)을 활용한 물 보급 능력, 소방차와 소방차간의 중계송수를 통한 물 보급 능력, 대형소화전을 활용한 물 보급 능력 등이다. 현장상황이나 소화전압력 등에 다소 상이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나 소방현장활동시 보탬이 되고자 측정결과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소화전에 소방호스와 직결관(중계구)을 연결해 소방차량 급수시간 비교측정이다. 측정결과 가장 빠른 순서로는 직결관(중계구)-소방호스 2구이용-소방호스 1구이용 순으로 나타났다. 즉, 동일조건에서 직결관(중계구)이 소방호스 1구이
용보다 20.0%빠르게 보급됐고, 소방호스 2구이용이 소방호스 1구이용보다 10.3%빠르게 보급됐다.
 둘째, 소방차와 소방차간의 중계송수를 통한 물 보급이다. 소화전을 활용하지 않고 물 보급하는 차량에 소화수(1만리터)를 가득채우고 다
른 소방차로 1구송수와 2구송수로 물 보급을 실시했다. 2구송수(소방차방수압력은 8kgf/㎠까지 압력 올라감)가 3분12초 걸렸고, 1구송수(측정:10kgf/㎠, 펌프성능에 따라 압력 더 상승함)는 5분5초가 걸렸다. 동일 압력에서 2구 송수로 물 보급하는 것이 빠르게 보급됐다.
셋째, 소화전에 직결관(중계구)연결 소방차와 소방차간의 중계송수를 통한 물 보급이다. 물 보급하는 차량에 소화수(1만리터)를 가득채우고 소화전에 직결관(중계구)연결 다른 소방차로 1구송수와 2구송수로 물 보급을 실시했다. 2구송수(측정:10kgf/㎠, 압력 더 상승함)가 2분50초 걸렸고, 1구송수(측정:10kgf/㎠, 압력 더 상승함)는 5분9초가 걸렸다. 동일 압력에서 2구 송수로 물 보급하는 것이 약45% 빠르게 보급됐다. 
이 때 주의사항으로는 물 보급하는 차량의 자체급수밸브를 개방하면 소화수가 100%방수구로 송수되지 않고 일부가 물탱크로 순환되기 때문에 자체급수밸브를 폐쇄하는 것이 물 보급하는데 유리하다. 
넷째, 대형소화전을 활용한 물 보급이다.대형소화전에 직결관(흡수관), 직결관(중계구), 소방호스를 순차적으로 연결 물탱크의 물 보급능력을 측정했다. 측정결과로는 직결관(흡수관)-직결관(중계구)-소방호스 1구이용 순으로 나타났다. 동일조건에서 직결관(흡수관)이 직결관(중계구)이용 보다 8%빠르게 보급됐고, 소방호스 1구이용보다 39%빠르게 보급됐다. 물 보급능력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가볍고 구부러지는 직결관이 필요하다. 직결관은 소방배관의 중계구와 흡수관에 연결해서 사용되는 장비이다. 
소방펌프고장 등으로 자체방수가 불가능할 경우 사용되기도 하고, 소화전을 통해 자체물탱크로 소화수를 보급 받을 때도 사용된다. 또한 소화수를 흡수해 물탱크로 보급 받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직결관을 이용해서 소화수를 보급 하는 것은 소방관이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소방현장에서는 직결관사용을 꺼리고 있다. 그 이유로는 현장에서 사용하는데 무겁고, 소화전과 결합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신축성이 없어 잘 구부러지지 않아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가볍고 구부러지는 직결관이 소방현장에서는 필요하다.
 둘째, 소방펌프가 뒤쪽에 위치한 차량은 직결관연결에 어려움이 있다. 소화전 설치상태를 보면 대부분의 소화전이 65mm관구가 도로와 평형하게 설치돼 있다. 소방펌프가 뒤쪽에 설치된 차량은 도로와 평행으로 설치된 소화전에 직결관을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잘 구부러지는 직결관이 필요하다.
대형소화전과 연결할 연결금속구를 제작 활용한다면 물 보급하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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