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가 개선된 잠실야구장 모습(사진 서울시 제공)
▲그라운드가 개선된 잠실야구장 모습(사진 서울시 제공)

관중몰이의 대명사 잠실야구장이 메이저리그 급 잔디로 교체하는 등 시설물을 대폭 개선해 올해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32019프로야구 잠실 개막전을 앞두고 약 28억을 투입해 야구장 시설물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후잔디 교체 등 그라운드 성능개선 작업이 완료됐다.

20072월에 설치된 노후 잔디가 11년만에 전면 교체됐다. 홈플레이트와 내야 구간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용 중인 토사가 깔렸다. 홈플레이트 후면 경사도가 완화됐다.

최소 보장수명(3000시간)이 초과돼 효율이 저하되고 조도가 떨어진 야구장 조명타워 램프(484)가 전체 교체됐다.

그 결과 야구장 조도가 내야 48%(1600lx에서 2500lx), 외야 52%(1300lx에서 2000lx) 향상됐다.

시는 야구장 외곽 위험지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된 CCTV 108대 외에 고해상도 폐쇄회로(CC)TV 60대를 야구장 안팎에 추가로 설치했다.

1·3루 관람석 6000여석이 전면 교체됐다. 관람석 2층과 중2층 낡은 철재 난간이 강화유리로 교체됐다. 관람석 통로와 계단 바닥이 정비됐다.

시는 "관람석 2층과 중2층의 노후 철재 난간을 시인성이 확보된 강화유리 난간으로 교체해 그동안 철재 난간의 시야방해로 입장권을 판매할 수 없었던 좌석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관중·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박영준 소장은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2019프로야구 시즌에도 많은 시민이 잠실야구장을 찾아오셔서 보다 쾌적한 시설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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