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청 통일평생교육원’은 18일 통일평생교육원 대회의실에서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생, 수료생 및 가족, 교사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연천꿈샘학교 한글교실 수료식(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포함)’을 개최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평생교육법 시행령」 제74조, 제75조에 근거하여, 기초학력 부족으로 가정, 사회, 직업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분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과 생활 문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연천교육지원청에서는 연천군청 통일평생교육원을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 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학습자에게 교과영역(국, 영, 수 등)부터 재량·특별 활동 영역까지 다양한 학습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통일평생교육원은 학력인정 문해교실 2학급 이외에도 일반(비학력인정) 문해교실 8학급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 수료식은 2016~2018년 3년간 초등과정을 이수한 16명의 만학도(최고령 78세)들에게 ‘초등 학력인정서(졸업장)’를 수여하는 졸업식을 겸한 행사였다. 연천군수(김광철), 연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임민택) 등이 참석하여 어르신들 총 103명에게 졸업장(학력인정서)과 수료증을 수여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모르는 것은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거동이 편치 않으신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 배움에 대한 용기를 내어 열정을 쏟아주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문해교육 초등 학력인정서를 받은 송○○(78세) 졸업생은 “요새는 자고 일어나면 ‘중학생이 되는 꿈’을 꿉니다. 함께했던 친구들, 포기하지 않고 가르쳐준 선생님들, 친절했던 사무실 직원분들, 그리고 군수님... 감사합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연천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3년(2016~2018년) 동안 ‘연천군청 통일평생교육원’과 ‘궁평초등학교’를 각각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기관으로 ‘지정’, ‘설치’ 운영하였으며, 통일평생교육원에서는 2017년 10명에 이어, 2018년에도 18명 초등 문해교육 졸업자를 배출했었다. 올해 2월 궁평초에선 최초로, 9명이 초등 학력인정서 졸업장을 받은 바 있다.
연천 = 신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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