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부지에 이르면 올 연말 별관이 착공되면서 직원 주차공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기능 확대 및 인력 증가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별관 신축사업이 이르면 오는 연말 시작될 예정이다. 


1만829㎡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되는 별관에는 거짓말탐지기실 등 각종 조사실과 형사과, 수사과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신축으로 현재 151면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임시주차장이 사라지게 되면서 1년여의 공사기간 동안 직원들의 주차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조직 특성상 타 지역에서 원거리 출퇴근과 외근 인력이 많은 곳으로, 가깝게는 인근 지자체부터 멀게는 타 지방에서 출퇴근하는 인원도 있다.


현재 청사 내에 민원인 주차장을 포함해 181면의 주차장이 조성돼 있지만, 568명에 달하는 지방청 근무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임시주차장도 부족해 인근에 사용되지 않는 도로까지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별관 지하에 100면 이상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나, 공사기간 중 대체 임시주차장 운영은 주변에 공간이 없어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며 “공사기간 중 2부제나 5부제를 시행하는 방안도 있지만, 원거리 출퇴근 인원이 많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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